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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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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터를 할수없어서 폰으로라도 남김 그날의 흔적들 ​​​​​​​​​​ ​​​​​ ㅋㅋㅋ
뭔가 써야 하는데..... 긴글을 써본게 오래되서인지 자꾸 짧은 글로 문단을 끝내버리곤 합니다. 주저리주저리 입주변을 맴돌던 말도 자판을 치기 시작하면 어느새 아주 간결한 말로 마무리 되버리는 난감한 상황이 되곤 하지요 그러게 말입니다. 뭔가 써야 하긴 하겠는데 장문의 글을 쓰고 지우고 또 쓰고 지우고를 몇번했더니 진이 다 빠집니다. 이럴땐 아무것도 못하는 내자신에 대해 신경질 나네요
왠지..... 설마 울진 않았겠지? 그런말을 하는게 아니었는데......... 괜히 미안해지네
주말근무는..... 정말 지루해 미쳐버릴것 같다. 그나마 편법으로 오전 오후 나눠서 다행이지 안그럼 정말 꽹가리치며 상모를 돌릴지도 모를 일이다. 날씨가 꾸무럭하고 흐릿한게 덥지도 않고 바람도 안불고 오늘은 주저없이 낚시대 들쳐메고 저수지로 떠야 하는데... 어제 술자리에서 옆 실장님이 낚시를 다시 해보자 슬슬꼬셨다. 그래서 난 오늘 급하게 붕어낚시대 견적을 뽑아봤는데 얼추 10만냥이면 가방까지 깔끔히 뽑을수 있을것 같았다. 배스낚시보다 훨씬 싸게 먹힌다. 그래서 지금 지를까 말까 고민중...... 시골집에 예전에 쓰던 명기들이 고이 잠들어 있는데 나의 십여년 붕어낚시의 추억이 고스란이 담긴 명기들이........ 고민이다. 고민
조문 그동안 수많은 조문을 다녔지만 어제같이 맘이 무거운적이 없었다. 고인의 영정사진앞에 도무지 믿을수 없다는 표정을 하고 있던 같은 부서 직원들 모습과 암이라는걸 알기 며칠전까지 같이 술마시며 하하호호했던 나역시도 그의 사진이 국화꽃 사이에 묻혀있는 생경한 광경에 적응이 안되었다. 눈물을 참으려 일부로 물을 마시고 딴곳을 보고, 한참을 애쓰다 겨우 눈가에 그렁그렁 맺힌눈물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또한번 죽는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다. 요절 하지 않았다면 이제 발걸음을 막떼기 시작한 아이들 얼굴과 잔소리가 부쩍늘어난 마누라, 정정하시기에 올해는 꼭 해외여행 보내드릴 부모님을 계속 볼수 있을텐데 하니 가슴 한곳이 먹먹해 온다. 내 목숨을 놓는건 죄가 아닐지언정 다른 사람의 가슴에 대못을 치고 가는 큰 죄가 된다..
쥐...... 바쁜 업무를 처리하려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전화받고 하는새 뭔가 내눈앞을 휙하고 지나갔더랬다. 아무리 이곳이 더럽고 추접스럽더래도 쥐가 왠말이냐 -_-;; 쥐가 사라진 곳을 보니 예전에 공사하면서 뚫었던 벽으로 쥐가 왔다갔다했나보다.... 아 쥐덫이라도 놔야 하는건가 진짜 여기서 일하기 싫다... 이게 뭐니 이게...
음....... 이미 한국 민간요법치료센터 공인으로 인정된 제 약손이라도 빌려드리고 싶네요 대여료가 쎄긴 하지만 거친손으로 몇번 문대면 그냥 나아요 가끔 때수건 없을대 때밀이대용으로도 ....
중대병원 요즘 한참 뉴하트라는 드라마에서 광희대학병원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중대병원에 아주 중요한 인사의 모친상으로 인해 방문을 하게 되었다. 2년 전엔 정말 일주일에 몇 번씩 가던 낯익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시간인지라 생경하기 이를 때 없었다. 만약 현재의 일터로 내려오지 않았다면 지금쯤 커피 엄청 찐하게 한잔 타서 이제는 상사들의 눈을 완전히 피할 수 있는 깊숙한 강주임 아니다 지금쯤 대리 달았겠지... 강대리의 자리에서 업무보고를 준비하고 있었을 게다. 물론 그전에 미친 듯이 밀려오는 선릉행 2호선에 이젠 아무렇지 않게 가방에서 책을 꺼내 목을 약 70도정도 유지하며 꽤 많은 페이지를 봤겠지 귀엔 어젯밤에 받았던 재즈며 모던락이며 이것저것 쑤셔 넣은 엠피삼 이어폰이 걸려있겠고 아참 오늘은 땡쓰기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