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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잠김 쩝…. 어찌해야 하나….
비가 주룩주룩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이른 오후 파전을 기가막히게 잘하는 집에가서 탁배기 한사발에 파전과 닭도리탕을 시켜놓고 오르는 취기와 함께 신나게 수다를 떨고 어스름해지는 길거리를 한참 걷다 대중교통에 몸을 싣고 싶다 하루가 참 재미있겠지?
불면의 시간 자야하는데 잠이 안온다 아침에 부서지듯 일어나야하건만 눈이 말똥거린다 피곤이 두려운 나이 제발 잠좀 자자 제발
이승훈PD의 한알의 노무현 이승훈PD의 그 쇠긁는 목소리로 본인이 썼다던 글을 읽었을때 차를 몰다 울컥하는 바람에 잠시 갓길에 차를 대고 한참을 울었다. 그러게 말이다. 그깟 정치가 뭐라고 그냥 다 내려놓고 사셨으면 행복하셨을텐데... 노무현이 없는 노무현시대..... 평생 상주의 맘으로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오늘은 참 힘든 날이 아닐수 없다. 그립습니다.
그러하다 유일하게 불꺼진 이시간 불꺼진 아들방에 누워있는게 나의 하루 쉼입니다 벌써 2월의 중순이네요 요새 하루가 어찌가는지도모르겠어요 점심시간을 제외하곤 머리쳐박고 일일일 작년 12월부터 쉼없이 달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감 성취감 이런게있는게 아니라 반복되는 루틴을 끊임없이 돌고 도는 다람쥐같은 일들이네요 지겹도록 밀려오는 서류들 끝도없이 걸려오는 전화들 인사이동으로 캐미가 잘맞던 옆녀석이 가고 아무것도 모른체 내 두세배의 서류를 쌓아놓고 갈팡질팡하는 신삥 그나마도 자리를 자주비우는통에 댕겨받는 전화 또한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시래기마냥 축축 처진몸으로 아들을 픽업하고 목욕시키고 먹을걸챙겨주고 같이 놀아주다 재우고나면 이게 대체 뭔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들과 유대감이라는 허울좋은 소리를 내뱉는 인간은 ..
야우문령단장성(夜雨聞鈴斷腸聲) 얼마나 그리웠으면 창자가 끊어질 고통이라했을까? 춘향가의 한구절은 참말로 구구절절하다
멋진날 잔뜩 기대했던 것들 죄다 틀어지고 내귓가엔 팟케스트의 수없이 많은 텍스트가 아닌 즐겨듣던 음악들이 나오고 있다. 블랙아이드피스도 마론5도 익스트림도 기분이 참 좋아 운수좋은 날의 현진건도 그러했을듯... 뒤웅박팔자가 이정도면 훌륭한거 아닌가
술마시는 월 걱정을 가지고 하루시작 노는 하루 술마신 저녁 그리고 이게뭐지? 평온함의 연속 쩝 한잔하자